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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터 래빗2 소개 피터 동물 캐릭터 장난꾸러기

by gaaang8 2023. 10. 27.

피터 래빗2 : 파 프롬 가든 (Peter Rabbit 2: The Runaway)

 

1. 피터 래빗의 두 번째 이야기 소개

 

이 영화는 2018년 개봉한 영화 <피터 래빗>의 후속작으로 1902년 출간된 명작 동화 <피터 래빗>의 라이브 액션 영화입니다. 전편 영화가 개봉 후 6주 연속으로 상위 10위 안에 머물러 수익이 손익 분기점을 훌쩍 넘기면서 속편 영화 <피터 래빗2>가 빠르게 제작되어 2021년에 개봉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전편 영화에 참여했던 감독 및 대부분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속편 영화에도 참여했습니다. 전편 영화 <피터 래빗>뿐만 아니라 <프렌즈 위드 베네핏> <애니>를 연출한 윌 글럭 감독이 감독과 제작 및 각본에도 참여했습니다. 배우로는 사람 출연진인 비 역의 로즈 번과 토마스 맥그리거 역의 도널 글리슨, 목소리 출연진인 피터 래빗 역의 제임스 코든, 플롭시 역의 마고 로비 등이 출연했습니다. 모험과 코미디 장르인 이 영화는 성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전편 영화에서 배경이 되는 장소가 영국의 작은 시골이었던 반면 속편 영화에서는 배경이 확장되어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 대도시로 향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도 전편 영화보다 더 자연스러워지고 귀여워진 만큼 영화에 대해 기대를 하게 합니다. 속편 영화의 내용이 전편 영화에 이어지지만 전편을 시청하지 않고 속편만 봐도 무리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외로운 장난꾸러기 피터

 

영화 초반부에 토마스와 비가 결혼을 하는데 토끼들과 가족이 된 토마스는 토끼 피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토마스와 다른 이들에게는 피터가 개구쟁이여서 말썽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피터 자신은 실수라고 말하며 얌전히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이 피터의 이런 노력을 몰라주고 피터를 악당이라고 나무라서 피터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외로워합니다. 그러다가 도시 길거리에서 한 할아버지 토끼를 만나는데 자신을 이해해 주는 것 같아 함께 어울리다가 이 할아버지 토끼의 나쁜 제안을 받아들여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피터의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대부분의 동화 속 동물 캐릭터처럼 순진하고 귀엽기만 한 동물 캐릭터를 예상하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 전반부에 토끼 피터는 못된 짓을 하여 예상을 빗나가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펼쳐지는 피터의 행동은 장난스러운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한 듯한 모습이어서 피터에게 다시 호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동물 캐릭터들

 

토끼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 캐릭터들의 털까지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동물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동물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들의 모습이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동물 캐릭터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과 실제 배우들이나 공간적 배경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동물 캐릭터를 그려낸 컴퓨터 그래픽이 자연스러워서 사람과 컴퓨터 그래픽이 동떨어져 보이거나 부자연스럽게 구분되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또한 배우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된 동물 캐릭터들이 바로 옆에서 합을 맞추는 배우들처럼 느껴져 이들의 연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피터에게 엄격한 토마스와는 반대로 동물 캐릭터들은 코믹함과 장난스러운 놀이를 하면서 활기찬 움직임을 보여주어 이 영화를 시청하는 아이들과 어른들까지도 유쾌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동물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동물 캐릭터들이 활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는 것과 더불어 캐릭터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의 아이처럼 활기찬 목소리 연기가 매우 걸맞게 느껴집니다. 이 목소리 배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목소리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4. 애완동물이 아닌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

 

피터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가출한 것이 아니라 단지 가족 구성원 안에서 외로움을 느껴 집에서 나왔는데 나쁜 이들을 만나고 위험에 빠지는 것이 과도한 설정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족 구성원 특히 어른들은 아이들이 실수했을 때 잘못을 지나치게 꾸짖기보다는 잘못을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은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껴서 무심코 한 행동으로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진 성숙한 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스스로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어른들에게 교육적인 의미를 깨닫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없어서 어린아이들에게도 유익한 가족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토끼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과 토끼를 기르는 인간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 이 두 가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여줍니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로 누구나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