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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죄와벌 웹툰 특징 그래픽 판타지

by gaaang8 2023. 10. 28.

 

신과함께-죄와 벌 (Along With the Gods: The Two Worlds)

 

1. 신과함께-죄와 벌, 웹툰을 영화로 만들다

 

웹툰 작가 주호민의 웹툰 <신과함께>를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2017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사망 후 저승에서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사후 세계를 다루는 판타지 장르이며 가족 드라마적 성격과 도덕적 교훈이 담겨있는 12세 관람가 영화입니다. 영화 <국가대표>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로는 강림 역의 하정우, 해원맥 역의 주지훈, 덕춘 역의 김향기, 자홍 역의 차태현이 출연했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67%,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8.73으로 비평가와 관객의 평가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청룡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에서 다수의 상의 수상했습니다. 영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의 일부가 공개되고 호평을 받아 아시아 13개 나라를 포함하여 해외 103개 나라에 판매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매우 많은 제작비가 투자되었으나 국내에서 총 극장 관객 수 1,400만 명을 넘겨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드물게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 이부작 영화 중 이 영화를 첫 번째 편으로 그리고 후속작을 두 번째 편으로 하여 두 편을 동시에 촬영했습니다. 이미 첫 번째 편의 상영 기간 동안 극장 관객 수가 두 편의 총제작비에 대한 손익 분기점을 초과하여 흥행이 크게 성공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2. 영화의 특징들

 

영화는 평범한 시민이자 소방수였던 자홍이 사망 후 저승에서 재판받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요 등장인물로 죽은 자홍을 일곱 지옥의 재판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세 명의 저승 차사들이 나오며 이들은 저승과 이승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저승 법에 따라 사망 후 49일 동안 일곱 지옥에서 일곱 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불교에서 비롯된 한국 전통 장례 의식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 한국 전통 장례 의식은 사망한 지 49일째 되는 날에 가족이 사망한 사람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말합니다. 불교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개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원작 웹툰과 영화를 비교하여 보는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원작 웹툰이 워낙 인기가 높아 웹툰을 읽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진 듯합니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은 우선 주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영화에서 바뀐 것을 꼬집어 자홍의 직업과 세 차사의 능력 및 성격이 원작과 비교했을 때 너무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후 세계에 관한 한국 전통 설화에 상상력이 더해져 교훈적 메시지를 잘 담아냈습니다.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본 적 없는 사후 세계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어 신선한 스토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3. 상상력을 시각화한 컴퓨터 그래픽과 배우들

 

원작과의 비교로 인해 혹평도 받았으나 영화의 공간적 배경과 액션 장면을 만들어낸 컴퓨터 그래픽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장엄하고 무서운 지옥의 모습과 재판장에서 벌을 받는 망자들의 처참한 모습이 자세하게 그려졌습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지옥의 모습이 제작진의 상상력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잘 구현됐는데 이는 김용화 감독의 새로운 제작 기술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독은 이전 영화 제작 당시 자신이 기대한 만큼의 시각 효과를 얻지 못하자 컴퓨터 그래픽 특수 효과 전문업체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특수 효과를 입힐 등장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짚어야 할 것입니다. 세 저승 차사들의 캐스팅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덕춘 역을 맡은 김향기의 연기가 훌륭하여 원작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청룡영화제에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주연 배우들 이외에 일곱 대왕을 연기한 조연 배우들 모두 특별출연이라고 하는데 엄청나게 화려한 분장 덕에 짧은 시간 동안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매우 큽니다.

  

4. 흥행에 성공한 한국의 판타지 영화

 

다른 한국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시리즈 두 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에 시리즈 영화가 자주 나오지 않으며 개봉한다고 해도 흥행에 성공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흥행 기록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달릴 정도로 두 편이 모두 압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사후 세계에 대해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판타지 영화에 제작비가 많이 들고 컴퓨터 그래픽의 시각 효과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을 알기 어려워서 한국에서 판타지 영화에 대한 투자가 많지 않았는데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여 한국의 판타지 영화 장르에 더 많은 투자와 제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